새 페이지 1
 

새소식

 
작성일 : 15-06-30 20:58
새로운 7월을 맞이합니다.
 글쓴이 : 수지성심원
조회 : 20,474  

7월~ 치자꽃 향기를 드립니다.

 7월의 시 - 이해인

 7월은 나에게
 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.

 하얗게 피었다가
 질때는 고요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
 꽃은 지면서도
 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
 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

 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
 내가 모든 사람들을
 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
 그가 지닌 향기를
 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면서
 설레일 수 있다면

 어쩌면 마지막으로
 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
 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
 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테지요

 7월의 편지대신 하얀 치자꽃 한송이 보내는 오늘
 내 마음의 향기도
 받으시고
 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
 향기로운 나날 되십시요.


웃는아이 15-06-30 22:34
 
7월의 싱그러움과 치자꽃 향기가 전해지는 듯 합니다.